태평·오류 시장 10명씩 선발…위축된 전통 시장에 활력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지역 전통 시장의 비어 있는 가게가 청년층의 새 일자리로 변신한다.

4일 대전시는 태평시장과 오류시장이 전통 시장 청년 창업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위축된 전통 시장과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상인의 상생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별로 10명의 청년 상인을 선발해 창업 멘토부터 홍보, 상품 개선, 점포 임차료 등을 1년 동안 점포 당 국비 2500만원과 시비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창업 성공률 제고와 사업 실패 최소화를 위해 창업 전 1개월 안팎의 체험 점포 운영을 통해 창업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성공 가능성이 있는 상인을 대상으로 정식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종료 후에도 청년 상인이 스스로 자생할 수 있도록 협동 조합 설립 촉진 등 공동 이익 창출과 지속적인 수익 모델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최근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 등에 따른 매출 감소와 상인 고령화, 청년 상인의 지속적 감소 등으로 위축된 전통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동시에 청년층에게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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