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1년 10대 성과 선정...생활임금제 등 소외계층 배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유성구 인구가 매년 1만 명씩 증가해 최근 33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선 6기 지난 1년도 적잖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구는 지난 민선6기 1년 10대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오는 2020년 달성이 기대되는 인구 40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성과는 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위해 대전·충청권에서 처음 도입하는 생활임금제와 지방채 0원 실현, WHO 건강도시상 수상, 교육복지 실현 등이다.

또 정부 3.0 왕중왕으로 선정된 출생사망원스톱 서비스와 안전도시 구축, 육아보육 환경 개선, 힐링공원 조성, 사회적경제·일자리 육성 등이다.

특히 지난 3월 법적 근거(조례 제정)를 마련해 구청내 소속 근로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7월 첫 지급을 앞두고 있는 생활임금제는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 정책으로 손꼽힌다.

또 구는 건전 재정운영을 통해 지난 2010년 72억 원에 달한 지방채를 최근 모두 갚아 부채 없는 도시로 만들었으며, WHO로 부터 2개 부문(창조적 개발상, 건강도시 발전상)에서 건강도시상을 수상한 것도 큰 성과로 꼽힌다.

교육분야와 관련해서는 지난 1년간 1만 5,000명에게 진로진학상담을 실시하고,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21개 대학이 참여하는 입시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출생과 사망신고시 제반 행정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서비스로 정부 3.0 왕중왕에 선정됐으며, 스쿨존 교통사고를 46%를 줄이는 한편, CCTV 확대설치 등을 통해 성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자치구 전국 1위로 선정되는 등 안전도시 조성에 기여한 점도 대외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친환경급식 확대와 선택예방접종비 지원 등 육아보육 환경을 개선한 점, 여가녹지공원 조성을 통한 힐링공원을 마련한 점, 사회적경제·일자리 정책 우수기관 선정도 주요 성과로 포함됐다.

구는 앞으로 청소년진학진로지원센터 신설과 청소년수련관 조성, 공공형어린이집 확대, 종합스포츠센터와 유성보건소 신축이전 등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걸맞은 도시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지난 1년은 인구 40만 명의 중핵도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였다”며, “앞으로 교육과 복지 등 인적 투자 강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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