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공단-유성대로 연결 구간…관할 부서 달라 확답 어려워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동서대로가 도안동 구간에서 갑자기 줄어들면서 상습 정체를 빚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은 없어 상당 기간 시민 불편이 계속될 전망이다.

2013년 동서대로가 확장 개통되면서 도솔 터널을 지나 유성구 원신흥동 도로 교통 공단 앞부터 유성대로 연결 구간에서 도로가 갑자기 편도 1차로, 왕복 2차로로 줄어들면서 상습 정체를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도로가 줄어드는 것은 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이 있다.

상습 정체를 빚고 있는 동서로대 도안동 구간이 도안 2단계 개발 사업 구역에 포함돼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에 들어가지 못해 도로를 미처 확장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더구나 미확장 도로 절반가량은 도안 2단계 개발 사업에 포함돼 있지 않아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

개발 사업 구간은 대전시 주택정책과에서 나머지 구간은 건설도로과에서 확장해야 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쯤이라고 못 박을 수는 없는 실정이다.

우선 유성대로에서 동서대로로 연결되는 도로는 건설도로과 소관으로 2017년 쯤 착공될 전망이다.

반면 교통 공단까지 나머지 절반은 주택정책과 소관 도로로 아직 기본 설계 용역 단계라 언제쯤 어떤 방식으로 개발될지 아직 알 수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동서대로 도안동 미 확장 구간은 2017년이 돼야 절반만 확장이 가능하고, 나머지 구간의 확장 여부는 그 이후도로 확장이 가능할 수도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따라서 부서별 소관을 떠나 시민 불편 해소를 우선하는 대전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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