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회장 면답 요청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상경집회 불사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동구 국제화센터 운영 중단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구 지역 주민자치협의회가 뒤늦게 (주)웅진싱크빅을 상대로 35억 환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전 동구와 주민자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원어민 영어교사의 성행위 동영상 유포와 관련 웅진측이 국제화센터 건축비 35억 환원을 약속한 바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지난 2월말경 웅진측에 그룹회장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협의회는 웅진측에서 면담요청을 거부 할 경우 상경해 집회 등 실력행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동구 주민자치협의회 간사 기회석 용전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웅진 회장님을 면담요청을 했다. 안되면 집회신청을 정식으로 해서 (시위)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구청이 웅진과의 소송했던 것은 자기들 문제”라며 주민들 입장에서 “그것(소송)과는 관계없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동구 부구청장과 동구의회 의장은 웅진씽크빅을 찾아 35억환원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구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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