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 13개읍면동 돌며 400여건 건의 들어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김홍장 당진시장이 민선6기 2년차를 맞이해 시민 중심의 당진을 향한 소통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송악읍을 시작으로 1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두순방을 13일 당진2동을 끝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시장의 이번 첫 연두순방은 그동안 지역현안 중심으로 다뤄졌던 질의답변식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당진형 주민자치와 3농혁신 등 민선6기 역점정책에 대한 공유와 더불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지역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초․중․고 학생과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장애인 등 평소 시정참여와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시민들이 특별 초청돼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화를 통해 행정과 시민 간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순방에 참여했던 최진 송악중 부학생회장은 학교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의 증편을 건의한 것을 비롯해 호서중학교에 재학 중인 김지환 군은 학교 인근 보도블록 파손과 시내 주정차 문제를, 박주현 계성초 학생회장은 실버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질문하며 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본 궁금한 점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해 어른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 시장은 학생들의 질문을 비롯해 대화의 시간 동안 이어진 시민들의 질문에 대해 성실히 답변했으며, 각 사업별로 세부 전문적인 검토사항에 대해서는 부서장들이 보완․답변해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에 앞장섰다.

당진시는 연두순방 동안 시민들이 건의한 400여 건에 대해 향후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현장방문을 실시해 조치계획을 마련하고, 조속한 개선이 필요한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방안을 마련해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조금 더 많은 시민과 더욱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아쉬움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면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누구나 살고 싶은 당진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과 함께 행복한 변화의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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