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TX 서대전역 경유 국토부 제2차관 만나 "힘의 논리와 정치적으로 흔들리면 안된다" 입장 전달

▲ 권선택 대전시장과 여형구 국토부 제2차관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KTX 서대전역 경유 문제와 관련 호남지역이 억지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시장은 30일 국토부 여형구 제2차관을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KTX 서대전역 경유 문제는 신설의 가치와 현재 이용 중인 실태 교통수요를 동 가치적으로 봐야 힘의 논리와 정치적으로 흔들리면 안된다”고 대전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여형구 제2차관을 만난 권 시장은 “호남선은 경부선과 함께 대전의 생명선”이라고 강조하고 “잘못된 결정 하면 상처가 얼마나 크겠느냐”며 “충청을 건들지 마라”고 강한 입장을 전달했다.

권 시장은 “교통은 국민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텅빈 열차를 만드려고 하느냐. 수요가 있는 곳에 철도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호남지역에서 광주역 정차를 원하면서 서대전역 정차하면 안된다는 논리는 논리의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지속해 왔던 권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전향적인 모습으로 KTX 서대전역 경유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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