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촉구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 중구기관단체장협의회가 30일 오후 2시 서대전역 광장에서 중구 17개동 자생단체 회원 및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154만 대전시민과 27만 중구민의 뜻을 모아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율이 50%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대전역은 1914년 호남선 개통 이래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대전 도시발전의 한축을 담당했던 호남의 관문이자 국토의 동맥을 잇고 대전을 상징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다.

대전 원도심의 양대 관문의 하나인 서대전역의 KTX 경유율이 20% 정도로 줄 경우 역세권을 비롯한 중구지역에는 또 한번의 도심공동화로 인해 구민들의 상심은 더욱 깊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단체는 "대전권역이 갖고 있는 특수성과 호남 여객수요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거점지역이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배제될 경우 거시적으로 국가경쟁력 악화와 지역화합과 지방 상생발전에 큰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서대전역 50%이상 경유는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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