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사업 계획서 심의 결과…5596억 투자 2018년 7월 개관 예정

▲ 27일 대전시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이 대전 엑스포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 유치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신세계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5596억원을 투입, 2018년 7월 준공해 개관할 계획이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주)신세계, (주)신세계조선호텔, (주)신세계프라퍼티, 계룡건설, 금성백조로 구성된 신세계 컨소시엄이 대전 엑스포 사이언스 콤플렉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27일 대전시는 하루 전인 이달 26일 대전 마케팅공사 주관으로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사업 계획서 평가 심의 위원회의 심의 결과 , 신세계 컨소시엄이 배점 1100점 가운데 1054.7점으로 1순위, 롯데쇼핑(주)가 1037점을 얻어 2순위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 컨소시엄은 당초 사업 계획서 기준 모두 5596억원을 투자해 지하 4층에서 지상 43층 규모로 연면적 29만 642㎡인 복합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공공 시설은 655억원을 투자해 제2엑스포교 건설, 북측 도로, 갑천 브릿지, 수변 공원과 공연장이 계획됐다. 또 랜드 마크로 높이 189m의 전망 타워가 제시됐다.

더불어 공익 사업을 위해 신세계 컨소시엄이 100억원의 기부 채납하게 된다.

특히 민선 6기 들어 공공성 강화를 위해 추가된 과학성 추가와 공공성 강화 평가 항목 가운데 과학성 추가와 관련해서는 과학 프로그램 제안과 공간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우선 과학 프로그램은 발견·창의·응용 과학 패키지로 구성된 상생 프로그램과 자연·생태 체험 프로그램, 기초 과학 체험과 아웃 도어 사이언스로 구성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이를 구현할 공간으로 660㎡를 추가 확보하는 안도 나왔다.

공공성 강화는 기업 이익을 대전 지역 환원으로 1회 80억원이 제시됐으며, 당초 기부 채납액과 모두 더하면 180억원이 된다.

시는 물가 상승률과 연동되는 매년 120억원으로 예상되는 수입 가운데 일부와 공공성 강화로 제시된 180억원을 더해 '도시 균형 발전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2018년 7월에 준공·개관될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 대전 마케팅공사와 신세계 컨소시엄 실시 협약이 체결되면, 내년 1월부터 기본·실시 설계와 사이언스 콤플렉스 존의 철거 공사를 마친 후 내년 8월 건축 공사를 시작해 2018년 준공·개관 예정이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에 따른 직접 효과는 대전 마케팅공사에 앞으로 30년동안 모두 3360억원의 지료 수입과 2조 6000억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 2조원 이상의 부가 가치, 연간 620명씩 1만 8486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신세계 컨소시엄 관계자는 "(주) 신세계의 사내 유보금만 1조원이 넘는다. 그 외 시중 은행에서 투자 대출 의향서까지 제출했다"며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새로운 성장 동력 될 것으로 본다"고 자본 조달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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