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위원회서 논의 중…다른 공공 요금도 들썩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시내 버스와 도시철도 등 각종 공공 요금이 내년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2011년 요금 인상 후 그동안 요금이 묶여 있던 시내 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해당 위원회에서 논의했거나, 앞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달 20일 대전시 교통 분과 위원회는 시내 버스 요금을 100원에서 150원 사이에서 올리는 것을 안건으로 회의를 열었다.

그동안 물가 상승률과 인건비 증가 등으로 시내 버스 요금 인상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시철도 요금 역시 다음 주 소비자 정책 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대전 도시철도 공사에 따르면 시내 버스와 같은 100원에서 150원 사이에서 요금을 인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재 대전 시내 버스와 도시철도는 환승 체계로 묶여져 어느 하나만 요금을 인상해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동반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7대 특·광역시 가운데 최저인 대전 상수도 요금은 내부에서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자치구에서 대전 도시공사에 243억원 규모의 청소 대행 사업비를 제대로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자판기 커피 한잔 값에 불과한 쓰레기 봉투료 역시 일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선 2011년 6월 1일 대전시 소비자 정책 위원회는 시내 버스와 도시철도 요금, 하수도 사용료 등의 인상 조정 계획을 심의해 시내 버스·도시철도 요금을 두 자리 수로 올리도록 했다.

이 때 상수도 요금은 9.29%, 하수도 요금은 평균 21.8%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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