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10월 4일까지…고해상도 수치 예보 시스템 등 개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기상청이 2014 인천 아시아 경기 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1일 동안 맞춤형 기상 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이를 위해 자동 기상 관측 장비 19곳, 레이더 2곳, 등표 기상 관측 장비 1곳, 부이 1곳, 파고 부이 3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관측 공백 지역의 정확한 기상 정보를 지원하기 위해 드림파크 승마장, 계양 양궁장 등에 자동 기상 관측 장비 6곳, 왕산 마리나 요트 경기장에 파고 부이 1조를 설치하고, 모바일 기상 관측 차량 2대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기상청은 맞춤형 기상 예보 지원을 위한 고해상도 수치 예보 시스템과 상세 바람장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고해상도 수치 예보 시스템은 해상도 1km 격자의 수치 예보 모델 자료를 1시간 간격인 하루 24회 생산·제공하게 된다.

상세 바람장 예측 모델은 주경기장 내부 바람을 매 시간 예측하고, 기존 기상청 동네 예보에 비해 500배 이상 정밀한 초고해상도 3차원 바람장 자료를 제공해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육상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기상 지원 운영팀을 구성·운영하며,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왕산 요트 경기장, 충주 탄금호 조정 경기장 등에도 기상 예보관을 파견할 계획이다.

현장 기상 지원 운영팀은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내 기상 정보 센터를 설치해 49개 경기장의 각종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날씨에 민감한 요트, 조정, 양궁, 골프, 크리켓 경기 등 27개 실외 경기장에는 강수와 바람의 실시간 분석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경기 운영 의사 결정과 선수 코칭 스탭의 경기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