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새정치서 10명…줄 자진 사퇴 이어질 듯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50일이 넘도록 원 구성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 대전 서구 의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무더기로 의장 후보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구 의회는 이날 오후 6시 의장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새누리당에서 3명, 새정치연합 3명 등 모두 6명이 등록했고, 부의장에 각 당에서 2명 씩 등록했다.

의장단 선거에만 서구 의회 전체 의원 20명의 절반이 등록한 셈이다.

우선  의장 후보에 새누리당은 김경석·박양주·이한영 의원을, 새정치연합은 홍준기·전명자·이광복 의원이 등록했다. 부의장에 새누리당에서는 김철권·장미화 의원, 새정치연합은 최치상·정진섭 의원을 등록했다.

이에 따라 이달 3일 치러질 의장 선출 선거에 앞서 극심한 눈치 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투표에 앞서 자진 사퇴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정치연합 측에서 주장하던 상임 위원장 5대 5 배분 역시 실패로 돌아갈 공산이 높아졌다.

이렇게 되면 새정치연합은 명분도 잃고, 실리도 못 챙기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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