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습때까지 선거운동 중단 선언... "실종자들 살아오길 기원한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지역 6.4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전남 진도 해상의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속속 선거운동 일시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 생존자 구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실종자들이 살아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모든 선거 일정을 중단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권선택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생떼같은 아이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 한다”며 “예정됐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당분간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노병찬 예비 후보 또한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고 “전남 진도에서 고교생 325명을 비롯, 459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모든 국민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며 18일로 예정된 경선관련 활동을 중지하고 경선일정도 사고수습 및 민심 안정이 될 때까지 연기할 것을 대전시당 공심위에 제의 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경선 후보는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하고 “대전 시민들과 함께 실종자들의 조속한 구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당 대전시장 한창민 후보도 “진도 여객선 사고로 인한 피해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실종자들의 무사기환을 기원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당분간 공식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5일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입당한 박용갑 중구청장은 17일 중구 문창시장 고객센터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예정 했지만 잠정 중단했다.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출마자들 전원에게 긴급 문자를 통해 선거운동을 중단해줄 것과 빨간색의 선거운동 복장 착용을 자제 해줄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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