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들 장애인의 날 맞아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교육감 후보 일부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단체와 정챡 협약을 진행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먼저 한숭동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대전의 장애인 운동 단체와 정책 협약식을 맺을 예정이다고 16일 밝혔다.

한 후보는 "오늘 대전장애인대회 조직위원회의 결의대회가 시청 앞에서 있었고 광화문 해치 광장 지하에서는 600일 넘게 '장애등급제폐지', '부양의무제폐지',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을 요구하는 투쟁을 진행 중이다"며 "그러나 관련 당국은 무반응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법정 기념일로 제정한 날이지만 장애인들은 이 '장애인의 날'이 정부가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전락시켜왔다고 질타했다.

한 후보는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의 삶을 조금 덜 불편하게 만들어 줄 제도가 뒷받침돼 장애인의 날이 진정 이들의 삶을 더 가까이 느껴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하는 행사가 돼야 한다"며 "대전시교육감예비후보로서 지난 2일 장애인대회조직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장애 아동을 위한 소통과 긴밀한 대화의 창구가 대전시에 매우 시급하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소통과 특수교육 강화를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정상범 대전시 교육감 예비후보도 이날 오전 10시 대덕구 송촌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4회 장애인의날 행사'에 참여해 대덕구 장애인 및 구민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및 대덕구민 700여명이 참석, 유공자 표창과 오찬 등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정 후보는 이자리에서 "장애인의 한사람으로써 교육감에 선거에 출마한 만큼 장애인의 교육 및 교육복지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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