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물건 인터넷에 팔려다 적발돼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택배 물건을 훔친 30대 남성이 해당 물건을 되 팔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택배 물건을 훔쳐 인터넷에 판매하려 한 A씨(23)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한 사무실에서 택배 기사 B씨(38)가 택배 물건을 사무실 의자 밑에 보관 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새벽시간에 차량을 이용해 화장품, 시계, 의류 등 10점 7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이를 인터넷 중고 나라에 판매를 하려고 했고, 경찰은 피해 물품 중에 '인피니트 한정판 CD'가 있다는 점을 착안, 이 CD를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A씨를 만나자고 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통해 인상착의를 확인했지만 피의자를 쉽게 찾을 수 없는 상황이였는데 피해 물품인 쉽게 구할 수 없는 CD가 중고 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보고 의심했다"며 "택배 기사들은 물건 관리를 철저히 해 절도 예방 등을 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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