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 3-0(천안 유관순 체육관), 23일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 3-1(인천 계양체육관)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현대캐피탈이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천안 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감독 : 김호철, 이하 현대캐피탈)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감독 : 김종민, 이하 대한항공)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 끝에 3-1로 이기면서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됐다.

지난 21일 홈 구장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대한항공을 불러 들여 경기를 펼친 끝에 3-0으로 이겼고, 23일 오늘 반대로 인천 계양체육관으로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1로 이기면서 2009-1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를 통과,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이다.

시즌 내내 우승 후보 0순위에 올랐던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도 우위에 오르면서 우승의 희망을 보여왔다. 지난 시즌까지 2위는 대한항공이 차지했고, 현대캐피탈은 3위에 오르는데 그쳤지만 올 시즌은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앞서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3위에 머물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오늘 대한항공을 이기면서 4시즌 만에 디펜팅 챔피언 삼성화재와 만나게 됐다. 먼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다시 만나 최종 우승을 놓고 또 한번 배구의 라이벌 답게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된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09~201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삼성화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게 되면서 2006~2007시즌 이후 아직 우승컵을 손에 넣지 못했던 현대캐피탈은 그만큼 우승이 간절했고, 김호철 감독이 다시 현대캐피탈에 오면서 오늘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을 3-1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이라는 꿈을 실현하게 되었다.

2008~2009시즌부터 5년 연속 우승 행진 중인 삼성화재와 4시즌 만에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다시 배구의 라이벌 답게 우승 자리를 놓고 절대 눌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오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5전 3선승제의 치열한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