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운영중단 사태 없도록 노력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 동구국제화센터가 위탁운영기관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위탁운영 업체를 찾고 있다.

문제는 이전 업체와 달리 새로 계약하는 업체는 사용료를 내야 하고 계약 기간도 반으로 줄어 위탁업체를 찾기가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대전 동구청에 따르면 오는 5월 말 동구국제화센터와 웅진과의 위수탁 기간이 종료된다.

웅진씽크빅은 기부채납으로 지난 2008년 6월부터 올해 5월 30일까지 6년간의 계약을 맺고 동구국제화센터를 운영했다.

이 곳은 영어 회화와 영어 체험, 원어민 수업 등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계약 만료 소식에 수강생들은 센터가 문을 닫는건 아닌지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동구청은 운영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고 새로운 위탁 업체가 이를 이어서 계속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위탁 공모와 함께 공모에 응하는 업체가 없을 때를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 놨지만 위탁을 맡고자 하는 업체가 드물 것이란 것이 동구청의 입장이다.

웅진 싱크빅은 기부채납을 받은 것으로 6년간 사용료 없이 국제화센터를 운영했지만 새로운 업체는 3년간 계약하는 것으로 연간 2억원의 사용료를 내야 하기 때문.

사용료를 내면서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각 업체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웅진도 수익이 6년간 2억원 밖에 되지 않았었다. 구청에서 지원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모 검토와 함께 수탁자가 없을 것에 대비해서도 대책을 마련, 다음 주중에 이에 대해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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