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5일 한국전력 맞아 3:1로 역전승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2013-2014 NH농협 V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가 20승 6패 승점 5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19승 7패 승점 55점으로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이어 대한항공이 13승 13패 승점 41점으로 3위에 올랐으며 우리카드가 14승 11패 승점 39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LIG손해보험이 11승 15패 승점 34점으로 5위에, 신생팀인 러시앤캐시가 8승 17패 승점 27점으로 6위에 올랐고, 한국전력은 5승 21패 승점 18점으로 남자부 최하위인 7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실상 1.2위를 확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이제 정규리그 1위 싸움이 누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자 배구의 디펜팅 삼성화재냐 아니면 김호철감독이 친정으로 복귀하면서 배구의 명가인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탈환이냐에 팬들은 벌써부터 우승 아닌 우승을 전망하고 있다.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감독 : 김호철, 이하 현대캐피탈)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감독 : 신영철, 이하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현대캐피탈이 이겼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치러진 경기에서 접전에 접전을 펼친 끝에 한국전력에 내주고 말았다. 23:25.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초반 앞서가는 듯 했으나 중반 들어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다 23:23 상황에서 아가메즈가 범실 4개나 나왔다.

8득점을 했지만 범실을 많이 만들면서 공격성공률도 60.00%에 그친 것이다.

문성민은 4득점, 임동규와 최민호가 각 2득점을 해냈고, 권영민과 윤봉우도 각 1득점을 만들면서 한국젼력을 공격했으나 범실에서 한국전력보다 5개가 많은 10개가 나오면서 1세트를 패한 요인이 된 것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비소토가 8득점에 범실 3개를 만들면서 공격성공률도 아가메즈와 같은 60.00% 였지만, 범실에서 하나가 적었다.

하경민이 3득점, 서재덕이 2득점, 방신봉과 전광인이 각 1득점을 만들면서 범실 5개로 1세트를 현대캐피탈을 누른 것이다.

2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고전했던 아가메즈을 앞세워 한 세트를 찾아갔다. 25:22

아가메즈가 8득점, 최민호가 4득점, 문성민이 3득점, 임동규 윤봉우가 각 2득점을 하면서 범실을 5개로 줄이면서 한국전력을 이긴 것이다.

한국전력은 후인정과 비소토, 하경민이 각 4득점을 했고, 전광인 3득점, 서재덕과 박성률이 각 1득점에 그치면서 범실도 현대캐피탈 보다 1개 많은 6개로 2세트를 현대캐피탈에 내주고 경기를 3세트로 넘겼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25:20으로 이기면서 2-1로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이 살아나는 경기를 펼친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득점, 문성민이 득점, 최민호도 득점, 윤봉우는 득점, 임동규와 송준호가 각 1득점을 하면서 범실 5개에 그쳤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7득점, 서재덕이 4득점, 후인정과 비소토가 각 2득점 그치면서 범실은 6개나 나와 현대캐피탈에 3세트도 내줬다. 한국전력은 비소토가 2득점에 그친게 아쉬웠다.

4세트는 역시 배구의 명가 답게 현대캐피탈이 25:21로 한국전력을 잡고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을 하면서 1위 삼성화재를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을 잡고 3연승을 이어간 반면 한국전력은 연속 6패로 7위에 머물게 됐다.

한편, 오늘 천안 유관순체육관에는 현대캐피탈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이 찾은 가운데 일부 팬들의 돌발 응원과 행동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의 다음 홈 경기는 오는 3월 9일 일요일 오후 2시 이곳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남자 배구의 피할 수 없는 삼성화재와 3번째 홈 대결을 펼치게 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