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 서천군 바다에서 잡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은 남자가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증세로 지난 12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50세의 이 환자는 지난 8일 친형이 인근 바다에서 잡아온 어패류(동죽)를 날것으로 먹은 뒤 9일부터 어지러움증, 전신쇠약 증세 등을 보여 서천읍내 개인의원에서 수액 투여 후 귀가했으나 오후에 둔부에서 부종이 발견됐다는 것.

이어 10일 새벽부터 고열과 피부병변에 따른 괴사가 나타나 익산 원광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12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한편 서천군 보건소는 지난 12일 질병관리본부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하고 15일부터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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