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언론 경찰에 고발장 접수, 고발인 조사 마쳐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진동규 새누리당 유성구당협위원장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사이비기자를 퇴출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인터넷언론사로부터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 당했다.

진 위원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이비기자 퇴출! 사장 겸 기자 인 인터넷 언론 OUT! 남의 약점을 잡아 공갈 협박하는 사이비 기자 추방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같은날 "본인이 기자요, 사장인 사이비 언론인, 박근혜 정부에서는 반드시 척결해야 국가발전이 됩니다. 광고비, 창간기념 광고비 아름답고 진실한 사람들에게 등치는 사이비 기자들 싹쓸이 해야 합니다"고 작성했다.

이에 대해 언론계 안팎에서는 얼마전 진 위원장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에 대해 한 인터넷 언론이 기사를 여러차례 작성한 것을 두고 한 말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해당 인터넷 언론은 이를 대전둔산경찰서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진 위원장을 고발하고 26일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해당 언론사 대표는 "두번 연속 글을 올린 것은 고의적으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강력히 처벌해 달라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진 위원장은 지난 2일 오전 3시쯤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 아파트 인근 교차로 부근에서 차에 탄 채 잠을 자고 있는 것을 지나는 시민이 발견, 112로 신고했다.

당시 진 위원장은 혈중알콜농도 0.074% 수치가 나와 경찰이 불구속입건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진 위원장은 이에 대해 대리운전을 불러 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최근 검찰은 '혐의 있음'으로 면허정지와 벌금형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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