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확정…국내 유일의 춤축제·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개최
서울 명동거리 등 거리퍼레이드 3회, 세계민속춤 23개국 24개팀 참가

▲ 명동거리퍼레이드1(말춤) 모습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25일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명품축제로 자리잡은 ‘천안흥타령춤축제2013’가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세계 각국의 민속춤 향연이 펼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참여자·관람객’이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준비하기 위해 천안흥타령춤축제2013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다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이란 주제와 ‘춤으로 하나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3’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엿새 동안 펼쳐진다.

삼거리의 고유정서를 담아내는 ‘특성화된 축제’, 전국 유일의 춤을 테마로 화합하는 ‘국제화된 축제’, 시민이 스스로 만들고 모두가 참여하는 ‘함께하는 축제’로 이끈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축제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고 외국인 등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국제민속춤대회를 23개국 24개팀을 참여시키는 한편, 거리퍼레이드, 춤경연, 부대행사 등을 짜임새 있게 운영한다.

시가 확정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 저녁 7시 30분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일 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행사가 열려 시민과 함께 축제의 성공개최와 기쁨을 나누는 장을 연출한다.

관람객과 참여자가 하나되는 거리퍼레이드는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 2회 운영하던 것을 올해는 오는 10월 4일, 5일 두차례 운영하고, 특히 지난해 처음 시도해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서울 명동거리퍼레이드도 오는 10월 1일 2시간동안 펼쳐져 즐기는 축제,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한다.

행사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 즐기며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거리퍼레이드’는 천안제일고→천안역→문타워 앞 2.2㎞ 구간에서 50개팀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고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세계 각국의 민속춤만으로 경연을 하는 ‘국제민속춤 대회’는 오는 10월 3일부터 4일동안 열려 23개국 24개팀의 수준 높은 민속춤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축제의 핵심인 춤경연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게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창작분야로 세분화했고 창작분야는 대학에서 무용(한국·현대무용, 발레)을 전공하는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순수무용 전문가단체의 참여문호를 넓혔다.

이를 통해 순수무용의 대중화로 무용발전을 도모하고 흥타령춤축제를 최고의 고품격 명품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각국의 춤축제 간 상호 협력체제 구축으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춤의 도시 천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국제춤축제연맹’이 10월 4일 각국 대표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위원회를 열고 연맹운영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축제간 상호협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축제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월 3일부터 이틀동안 천안박물관 강당에서 ‘축제발전방안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학생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천안소재 3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 동아리한마당’을 비롯해 국내 그룹의 커버댄스로 공연하는 ‘K-POP 따라잡기’, 비보이와 파핍댄스 등을 선보이는 ‘스트릿댄스’, 15개 팀이 참여하는 대학가요제도 준비중이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분위기 확산을 위해 160명의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해 축제에 대한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성공개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람객이 일상에서 탈피, 춤으로 즐기는 축제로 만들기 위한 춤난장은 △춤따라배우기(남녀노소 누구나)△해외공연단과 함께하는 외국인의 날 운영△시끌벅적댄스파티△컨트리가든파티(해외참가팀 및 일반인) 등으로 꾸며진다.

삼거리 관련 민속설화 ‘능소전’에 축제테마인 춤을 가미해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마당극 능소전’을 1일 2회 상설공연하며 읍·면·동별로 흥타령춤을 기본으로 한 춤 경연대회를 열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부대행사로 △흥타령 풍물난장△세계문화체험관 운영△읍·면·동 화합한마당△청소년 어울마당△실버짱 콘테스트△건강증진관 운영△거봉포도 와이너리△도시농업전시관 등을 운영한다.

한편 시는 확정한 기본계획에 따라 자원봉사자 운영, 안내소 운영, 주차장 운영계획, 셔틀버스 운행, 청소대책, 농특산물 판매, 먹을거리 장터운영 지원 등 분야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완벽한 축제를 이끌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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