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3연승, 천안 원정경기서 21전 전패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2012-2013 NH농협 V-리그가 숨 가쁘게 달리고 있는 가운데 후반에 들어섰다. 15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이하 현대캐피탈)와 구미 LIG 손해보험(이하 LIG)의 4라운드 첫 경기가 펼쳐진다.

3연승을 달리고 오랜만에 휴식을 취한 LIG는 오늘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최대 난적을 만나게 됐다. 천안 원정경기에서 21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LIG가 오늘 현대캐피탈을 잡고 4연승을 달리냐, 아니면 현대캐피탈에 잡히면서 22전 전패라는 새로운 기록을 남기느냐에 배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현재 LIG와 현대캐피탈은 9승 6패로 공동 승패지만 승점에서 LIG가 28점으로 27점인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현대캐피탈은 LIG와 승패는 같지만 승점에서 한 점을 뒤지고 있어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반면 천안 원정경기에서 단 한경기도 이기지 못했던 LIG는 오늘 이겨야 하는 중요한 고지에 서 있다. 오늘 누가 이기냐에 따라 남은 라운드에서 2위를 굳힐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LIG는 올 시즌 3전 전패 기록을 남겼고, 통산 전적으로는 4승 47패의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천안에서 경기는 21전 전패라는 기록으로 천안 징크스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LIG는 오늘 경기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천안 원정경기에서 전패를 끊겠다는 각오다. 4연승을 달리냐, 아니면 또 천안에서 무너지느냐는 오늘 경기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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