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투재현 장소 바꿔 군사박물관에서 재현 시민참여행사 다채

[ 충남=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논산시의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가 올해부터는 행사 장소를 바꿔 열린다.

황명선 시장 취임 이후 격년제로 치러지는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는 기존 논산 둔치변에서 올해는 논산 군사박물관내 야외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10월 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편 규모는 기존 1500여명이 동원되던 대규모에서 300여명의 중소 규모로 축소된 반면 지역 군부대의 지원을 받던 방식에서 시민들의 자원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행사에 소요됐던 예산은 6억 6000만원의 절반가량인 3억 8000만원으로 대폭 축소된다

결국 규모와 내용에서 대폭 수술을 단행한 셈이 된다.

반면 논산시는 줄어든 규모를 내실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우선 1회성 행사로 치러지던 재현행사에서 벗어나 행사와 함께 영구 조형물을 남기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사박물관 주변 정비를 전투재현행사를 치를 때마다 형상물을 남기는 작업을 통해 일회성 행사 이후 철거하는 방식이 아닌 논산시의 재산으로 남겨놓겠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현재 소요되는 재현행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군사박물관을 찾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논산시는 판단하고 있다.

논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논산 둔치에서 치러진 전투재현 행사는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비록 규모는 줄어들지만 군사박물관 내부에서 치러질 경우 행사에 사용되는 부대시설들은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오히려 경제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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