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생태 연구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 마련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서천군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은 20일 국립생태원에서 에버랜드와 동물 관리와 연구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올해 12월 완공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며, 올해 말까지 세계 각지의 229종 8,000여 마리의 동물을 반입하고 향후 '16년까지 84종 740여 마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양해 각서를 체결한 에버랜드는 환경부 지정 서식지 보전기관('03. 7. 1.)으로서 야생동물의 행동특성과 생리연구를 통한 다양한 전시 기법과 체험프로그램, 세계적인 희귀동물을 번식시키는 등 뛰어난 야생동물 관리 노하우를 가진 동물원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800만명 이상 방문하는 국내 최고의 시설이다.

국립생태원과 에버랜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멸종위기종을 포함하는 야생동물 생태를 밝히는 공동 연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사육 동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개체 교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관리 기술 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이창석 단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국립생태원과 에버랜드 간 상호 협력을 통해 동물 생태 연구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