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 발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8일에 실시되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 자료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 계획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생들이 교육과정에 근거한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학교 수업 보충 자료인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수능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를 전년과 같이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또 수능시험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수험생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응시수수료 환불사유로 군입대 등을 추가로 인정하고 올해부터는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과 함께 군입대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소정의 신청절차에 따라 응시수수료의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신청시기 및 절차 등은 7월초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할 예정이다.

시험은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 구분이 없으며 시험 영역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 수험생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교육과정상 중요한 내용은 이미 출제됐더라고 반복 출제할 수 있고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를 강화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한다.

언어와 외국어(영어) 영역은 범교과적인 소재를 활용하므로 출제 범위를 특정 분야로 한정하지 않는다.

수리 영역은 '가'형 또는 '나'형을 선택, 응시해야 하며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이뤄지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반면 직업탐구 영역은 전문계열의 전문 교과를 82단위 이상 이수해야만 응시할 수 있다.

사회탐구 영역은 11과목 중 최대 3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과목 중 최대 3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17과목 중 최대 3과목을 선택하되,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최대 1과목을 나머지 13과목 중 최대 2과목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8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선택과목과 관련되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내용은 간접적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국사 교육과정 부분개정에 따라 사회탐구 영역 국사 과목의 출제 범위에 근․현대사 내용이 포함되고 문제지는 매 교시별 표지를 제작, 4교시 탐구 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문제지는 영역별로 단일 합권(1권)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시험실 당 수험생 수를 28명 이하로 운영, 응시원서에 부착하는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 사진(3.5㎝× 4.5㎝)'이어야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펜, 수정 테이프는 시험장에서 지급,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수정 테이프, 지우개, 샤프심(0.5mm, 흑색)은 개인 휴대가 가능하다.

성적통지표에는 응시한 영역과 과목명이 표기,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 신청 제도를 운영, 구체적인 신청 기간 및 절차와 방법 등은 오는 7월 2일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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