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천안서북서, 중학생 2명 상대로 돈 빼앗은 고등학생 4명 검거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전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도 학교폭력 사건이 또 발생했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17일 자신들보다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협박, 돈을 빼앗은 모 고등학교 2학년 A군(17)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벌률위반 공동공갈 혐의로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4시 15분쯤 천안 서북구 불당동 한 아파트 앞을 지나는 중학생 B군(13)등 2명을 후미진 곳으로 끌고가 협박, 현금 5000원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A군 등은 버스비가 없어 돈을 마련하고자 중학생을 상대로 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B군 등이 A군 등을 피해 도망갔는데도 쫓아와 돈을 빼앗었다"며 "A군 등은 현재 고등학생으로 학교측에 이를 통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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