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서, 신고 접수 후 학교폭력 조사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지역에서 중학생이 동급생 수십명을 상대로 폭행, 수백만원 상당의 돈을 빼앗아 경찰이 조사중이다.

▲ 대전대덕경찰서가 실시한 학교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폭력 안전드림팀 T/F회의.
특히 학교폭력이 문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터져 파장이 예상된다.  

11일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쯤 송촌파출소에 학교폭력과 관련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신고 내용은 대전 모 중학교 2학년 A군(14)이 같은 학교, 동급생들 16여명을 상대로 폭행하고 돈을 갈취했다는 것.

경찰은 바로 수사에 착수, 피해내역을 파악해 A군의 인적사항을 특정, 피해자들을 불러 조사중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은 지난해 초부터 A군이 골목길, 공원 등에게 동급생들을 상대로 300여만원을 빼앗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A군이 학교를 쉰적이 있어 같은 학년보다 나이가 많고, 단독으로 활동했지만 피해 학생들은 배후에 다른 상급생이 있는 줄 알고 두려움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안전 드림을 홍보 한 후 피해 신고가 접수돼 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 후 피해 정도 등에 따라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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