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에서 여고생이 또 투신자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쯤 대전시 중구 선화동 한 아파트 1층 난간에서 대전 모 여고 A양(18)이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지난던 한 학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로 총 15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경찰은 A양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결과 A양은 전날 오후 11시쯤 자주 어울리는 친구 4명과 은행동에서 술을 마신 후 오전 1시 53분쯤 아파트에 도착, 집에 들어가지 않은 채 엘레베이터 앞에서 친구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폰 메시지를 보낸 것이 CCTV확인 결과 밝혀졌다.

A양은 카카오톡으로 '죽고 싶다. 그동안 고마웠다. 못 볼 것 같다'라는 내용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학교폭력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학교 관계자와 주변 친구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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