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 급우 폭행한 고 1 반장 붙잡아 조사중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구 중학생 자살, 대전 여고생 자살 등 전국이 학교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반장이 같은 반 친구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29일 같은 반 친구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 등을 빼앗은 논산 모 고등학교 1학년 A군(16)을 폭력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학교 공사현장에 있는 쇠파이프봉 등을 이용, 같은 반 친구 B군을 때리는 등 학기초부터 이유없이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은 학급에서 반장을 맡고 있으며 B군 외에도 2명을 더 괴롭혀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계단 난간대 공사현장에 있는 봉을 잡아서 때렸고, 5000원 정도를 빼앗었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며 다른 피해 학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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