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행정감사 김인식의원, 시교육청 학교회계직 인권차별 질타

▲ 15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실시하고 있는 호봉제 전면시행 및 교과부 예산확보를 위한 천막농성.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 학교 사무보조를 맡고 있는 회계직 근무자들이 매우 심각한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열린 대전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인식 의원은 "대전시청 무기계약직과 비교할때 시교육청 학교 회계직 근무자들이 매우 불평등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자체 및 타시.도 교육청에 근무하고 있는 빈정규직과 비교할 때 임금 및 각종 수당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다"며 "시와 비교시에도 월급과 각종 수당, 복리후생비 등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청이 기본급의 400%를 상여급으로 지급하는 반면 시교육청은 상여금이 없어 월 32만520원의 임금 차이가 난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 동안 시교육청에서 학교회계직 근무자들을 위해 추진한 사항이 무엇이냐"며 "이들은 10년을 근무해도 1년차와 같은 월급을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날도 호봉제 제도개선을 위해 시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던 데 방문해 봤냐"며 "비정규직도 열심히 일한 만큼 대우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시청과 교육청의 회계직 월급 산출표. 교육청이 시청에 비해 현저히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제공=김인식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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