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브루셀라병 급감…올 브루셀라병 양성률 0.08% 불과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충남도내에서 발생하는 인수합동 공통병인 가축 브루셀라병 발생률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에 감염된 소는 전체 충산 농가 0.71%로 1만1490개 농가 중 82개농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2.9%로 1507개 농가 중 45개 농가에서 발생했고 2009년 이보다 줄어든 0.81%로 9천282개 농가 중 76개 농가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올해는 9월말 현재 1만716개 농가 중 50개 농가에서 결핵 감염축이 발견돼 0.46%의 양성률을 기록했다.

브루셀라병 감염 소가 발견된 농가 비율 역시 꾸준한 감소를 보였는데, 2008년 1.1%, 2009년 0.49%, 지난해 0.37%로 조사됐다.

검사 및 발생 농가 수는 2008년 2만4809개 농가 중 281개, 2009년 2만4684개 농가 중 121개, 지난해 2만3791개 농가 중 89개 농가이다.

올해 9월말 현재 2만111개 농가 중 16개 농가에서 감염 소가 발견돼 0.08%를 기록, 2013년 브루셀라병 근절 목표 달성에 근접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결핵 및 브루셀라 감염 소 농가 비율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그동안 도가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도는 매년 정기적으로 젖소 결핵 검진을 실시했으며, 한‧육우에도 결핵 모니터링 검사를 도입해 검진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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