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아산 테크노벨트 전국 최고 수준 벤처기업 확보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된 벤처 촉진지구에 벤처 기업보다 일반 기업이 주로 입주한 것으로 알려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태환 의원(자료 사진)
20일 지식경제부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중소기업청 국정감사를 통해 전국의 벤처기업 촉진지구내 입주한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벤처 기업 입주보다는 일반 기업의 입주율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충남 아산에 건설된 아산 테크노벨리의 경우 촉진지구에 입주한 91개 업체중 41개 업체가 벤처 기업이 아닌 일반 기업이 차지했으며 대구의 경우 199개 업체 중 벤처 기업 숫자는 37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벤처기업 촉진 25개 중 동일 지구내 벤처 기업의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은 대전 대덕 벨리로 전체 475개 업체 중 벤처기업은 293개로 61.6%를 차지해 그나마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를 대전 전체를 넓게 확대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대전내에서 벤처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은 462개 업체로 이중 절반가량의 벤처 기업은 일반 기업에 밀려 대덕 연구 단지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충남 아산도 마찬가지여서 아산에서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 929개 기업중 벤쳐 기업으로 분류된 기업은 490개 이중 50업체만 벤처 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의 경우와는 달리 전국적으로 벤처촉진 지구내 입주한 7831개 업체 중 일반기업은 5448개로 70%가량을 차지한 반면 지구 조성에 적합한 벤처 기업 입주는 2383개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원인에 대해 김태환 의원은 “전국 25개 벤쳐 지구 중 7곳 만이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을수 있어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며 “지방세 감면 혜택을 늘려 벤처 촉진지구에는 벤처기업들이 입주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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