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상민의원,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 검토하라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학자금 대출 등으로 인한 대학생 신용불량자가 5년사이 43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이상민(자유선진당,대전유성)의원에 따르면 대학생 신용불량자는 2006년 670명이던 것이 올해 7월말 현재 2만8891명으로 5년사이 43배 이상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 제도가 시작된 200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받은 누계 인원은 총 124만명이다.

총 대학생 대출(취업후상환제+일반상환 대출)은 2010년 76만2000명에 2조 7456억원, 2011년 80만명에 2조 9000억원으로 늘었다.

문제는 연체인원이 2005년 3780명에서 올 8월 현재 6만 7135명으로 18배 이상 증가했고 연체액도 105억원에서 3102억원으로 30배 가량 급증했다는 것.

이상민 의원은 "고교졸업생 84%이상이 진학하는 대학은 이제 의무교육 대상이라 여겨도 무방할 정도인만큼 대학 등록금인하와 학자금대출 이자지원방안 역시 정부의 의무요 책임이다"며 "수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마련을 위해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등록금 부담도 문제지만 현실적으로 높은 대출 이자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학생이 많다는 점도 심각하다"며 "학자금대출이자를 완전 면제해 주는 방안을 전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