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26.3% 보다 턱없이 낮고, 무자격자도 많아

▲ 초등 돌봄교실 현직교사 참여가 전국적으로 낮은 가운데 대전은 평균보다 훨씬 적은 '1.8%'를 나타내 개선이 요구된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맞벌이, 저소득층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초등 돌봄교실의 현직교사 참여율이 전국적으로 크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전은 현직 교사 참여율이 한자릿수로 전국 평균에도 크게 못 미치며 나머지는 무자격증자도 많아 개선이 요구된다.

29일 교과부가 국회 김선동 의원에게 제출한 초등 돌봄교실 현직교사 참여 현황에 따르면 2011년 현직교사가 초등돌봄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비율은 전국 평균 26.3%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49.7%로 가장 높고 경북 33.2%, 충남 29.2%, 전북 24.1%, 강원 21.4%, 서울 20%, 전남 19.1%, 광주 17.3%, 경남 7.8%, 충북 5.5%, 제주 4.3%, 대구 2.4%, 대전 1.8%, 인천 1.7%, 울산 1.3%, 부산 0% 순이다.

대전은 참여율이 한 자릿수로 뒤에서 4번째로 현직교사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등 돌봄교실의 한 부분인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의 경우에는 대전의 경우 43.5%가 자격증이 없는 교사인 것으로 드러나 빠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은 말 그대로 엄마품처럼 온종일 아이를 학교에서 돌봐주는 것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하는 만큼 교사의 자질이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김선동 의원은 "초등돌봄 및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부모의 육아.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안정 정착을 위해서 현직 교사를 채용해야 하고 최소한 자격을 갖춘 교사가 고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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