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휴업 무산, 오늘 대규모 집회 예정, 6.10 민주항쟁 맞물려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반값 등록금의 사태가 10일 오후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늘 6.10 민주항쟁과 맞물려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 등록금 반값 사태의 최대 분수령으로 치 닫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동맹휴업 찬반 투표가 진행되었는데, 4개 대학 모두 투표율이 저조하게 나와 사실상 동맹휴업은 무산됐다. 서강대와 숙명여대, 이화여대는 오늘 오전까지 투표를 연장하기로 하고 투표가 진행되고 있지만, 투표율을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4개 대학 총학생회와 한국대학생연합 등 대학생 단체가 오늘 오후 6시부터 집회를 예정하고 있어 최대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학생 단체도 오늘 집회에 많은 인원이 참석하도록 독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또 6.10 민주항쟁 기념일과 연계되어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과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불법 집회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청계광장의 집회를 원천봉쇄하기로 했고, 다만,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과 보신각 등 일부 지역에서만 집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경찰은 오늘 시위 참가자를 2천 명 정도로 예상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 도로점거 등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을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