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 사수 집회 현장에서 터진 충남도의원의 양심선언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 과학벨트 세종시 사수를 외치면서도 각자 자신의 지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대전`충남`북 광역자치단체들에게 충남도의회 유환준 의원이‘쇼하지 말라’며 일침을 가했다. 

13일 과학벨트 세종시 사수를 위해 행복도시 건설청 앞에서 열린 ‘과학벨트 사수를 위한 범 충청권 비상결의 및 선포 긴급기자회견’에서 모 언론사 기자의 “세종시가 아닌 충청권 다른 지역에 과학벨트가 유치되면 거부하겠느냐”는 질문에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답변을 회피했다.

예상치 못했던 돌발 상황이 벌어지자 연기군 출신의 충남도의회 부의장인 유환준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3개 광역시의 처음 약속처럼 과학벨트는 세종시에 와야 한다는 말을 왜 못하느냐”며 “세종시가 아니면 거부하라”고 요구했다.

비록 유의원의 돌출 행동으로 보이지만 그에 동의하는 지역 정치권 세력은 그의 돌출 행동에 박수를 보내는 등 예상치 못하는 행동을 보여 연기군 주민들의 정서를 보여줬다.

▲ 충남도의회 유환준 부의장이 과학벨트 세종시 사수 기자회견에서 "세종시가 아니면 거부한다는 다짐을 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언론사를 상대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유환준 의원

▲ 유환준의원의 질타에 대해 광역시 자치단체장의 반응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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