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학 합의안 도출 안돼 일정 '무기 연기'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의 대학통합과 관련 합의안이 제대로 도출되지 않아 추후 일정들이 모두 무기 연기돼 실질적으로 통합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3개 대학 통합관련 공청회, 토론회 등의 일정이 이날 열린 통합추진 학내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무기 연기됐다.

충남대 기획처장은 이날 구성원들에게 공지메일을 보내 이같이 밝히고 본래 일정대로 추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는 오는 27일까지 교과부에 통합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시점에서 3개 대학이 전혀 통합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일부 강력 반발 등이 거세 실질적으로 통합이 결렬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공지에는 '무기연기'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결렬된 것이다"며 "오는 18일에 열리는 전교교수회 임시총회에서 차기총장 선거 문제와 함께 공식적 종결 선언과 졸속 추진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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