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경찰이 졸업식 뒤풀이 예방활동을 벌인 결과 졸업식장에서 밀가루를 소지한 학생이 16명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본격적인 졸업이 시작된 지난 8일 중.고등학교 등 총 27개 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을 순찰한 결과 밀가루를 소지한 학생 16명을 현지계도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대전 대덕구 한 공원에 모 고등학교 졸업생 5명과 후배 10여명이 밀가루 봉지 등을 소지하고 모여 있는 것을 발견, 계도조치했다.

또 이에 앞서 오전 11시30분께에는 대전 동구 모 고등학교 정문에서 A군 등 10여명이 모여 집단행위를 하려는 것을 수상히 여겨 타일러 귀가조치 시켰다.

이날 순찰에는 여청계 27명, 형사기동대 7명, 경찰관기동대 51명 등 총 251명의 경찰관이 동원됐고, 교육청.교사 및 유관단체 244명이 순찰활동을 펼쳤다.

경찰 관계자는 "밀가루 소지 학생 등을 조기에 찾아 예방, 강압적 뒤풀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오는 10일에는 대전지역 69개 학교가 동시에 졸업식을 가져 주의가 요망되고 있어 방순대 대원 등을 총 동원,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가 없도록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