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청장 김영후)은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 만들기’의 일환으로 질병치유 등을 통해 스스로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기집 「사나이로 태어나서 2010」을 발간했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2010」은 젊은이들이 군에 대해 갖고 있는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원입대자의 병역이행에 대한 긍정적 사고를 공유하여 병역의무 자진이행 분위기를 확산, 건강한 병역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수기집은 총 40편으로 질병을 치유하고 자원입대한 병사들의 지원동기와 병영생활 뿐만 아니라,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심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특히 최우수작에 선정된 ‘문 리버’(강현권)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자로서의 정체성과 공감대를 위하여 현역을 선택하고 군 생활에서 만났던 전우들과의 인연과 추억을 한편의 드라마처럼 엮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의 자원입대 동기는 ‘남자로서의 당연함’과 ‘사회활동에 도움됨’이 대부분이며, 치유 부위는 신장․체중, 안과 등 순이다. 또한 치유기간은 ‘1-3개월’이 가장 많았고 ‘1년 이상’도 13%나 된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병무청 관계자는 최근 일부 연예인들이 고의 치아발치, 어깨탈구 등의 수법으로 신체를 손상하면서까지 병역을 회피하려는 몰지각한 작태와 달리, 병역의무가 사실상 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질병을 치유하거나 해외영주권자로서 현역병으로 자원입대하는 사람의 수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 올해 이미 350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현상은 병역에 대한 국민들의 성숙된 인식과 우리사회에 건강한 병역문화가 정착되어 가는 청신호이자, 이는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 병역의무를 다한 사람이 손해보지 않고 존중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기집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매년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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