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개 고유명사 도로명 60개로 축소 정비

대전 동구는 2012년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을 앞두고 내달 4일까지 예비도로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구는 도로명주소정비사업을 통해 추상적이고 지나치게 수가 많아 길 찾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기존 700여개 고유명사 도로명을 60개로, 1020개 도로구간은 380여개의 기초번호방식 도로구간으로 축소 정비해 위치 예측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구간은 60개 고유명사 도로구간 중 행안부와 대전시가 결정 고시한 27개 구간을 제외한 33개 구간이다.

단 역세권 재정비 지구를 비롯한 신흥 재정비 지구, 구성, 대동, 대신2, 석촌2, 소제, 천동 지구 등 관내 8개 도시개발 추진지역은 해당 사업이 완료된 후 도로명을 부여할 계획이다.

새로운 도로명은 도로명만으로도 지역 예측이 가능하도록 옛 지명, 지리적 위치, 역사성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대전천북로, 동중앙로, 동대전로, 충정로 등으로 부여했다.

예비도로명은 구청 홈페이지 및 각 동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경우 동구청 지적과(☎250-1261)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 후 2월 중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 고시하고 상반기 중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 관련 시설물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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