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 20여명도 몸싸움에 가세
민주당은 17일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강행하려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예결위 회의장으로 진입, 위원장석을 점거했다.
예결위 간사인 이시종 의원과 이춘석 의원 등 민주당 의원 40여명은 이날 이날 오전 10시에 열릴 예결특위구성 강행에 항의, 오전 9시 20분경부터 기습 단상점거에 들어갔다.
민주당 송영길, 이용섭, 김진애, 박선숙, 이춘석 의원 등 10여명은 위원장석을 점거한 이시종 의원을 중심으로 그 주변을 에워싸고 "자리를 내 놓으라"며 항의하는 한나라당 소속 심재철 예결위원장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어 한나라당 의원 20여명도 민주당의 점거에 거세게 항의, 몸싸움에 가세해 여야 간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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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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