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산 천문대 실시간 관측 ․ 국제열기구 축제도 열려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는 우주축제가 막바지 관람객 몰이에 한창이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6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우주인 모양부스 속에서 우주인 체력 훈련, 비행균형, 무중력 훈련 등 다양한 우주인 훈련을 체험 할 수 있는 ‘우주상상원정대’이다. 

이외에도 주니어 파일럿학교를 비롯해 공군 ACE 게임단 초청행사, 우주특별시 로켓교실, 미국 레몬산 천문대 연계 프로그램 등 우주축제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22일(목) 오후에는 인기 게이머인 홍진호, 박정석, 오영종, 서지훈 등이 속해 있는 공군 ACE 게임단과의 만남의 자리도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입대로 활동이 뜸했던 인기 게이머들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스타크래프트’ 게임 시연, 초청선수단과 일반 참가자들과의 스타 배틀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게임 매니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 배틀 이후에는 인기 선수만의 승리전략 시연과 사인회·기념촬영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주말에는 미국 아리조나주 레몬산 천문대와 연계한 Live 관측 시연도 우주축제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는 미국 레몬산 천문대에 직경 1m 광학망원경을 설치, 대덕연구단지 본원에서 원격으로 조정하여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2003년 완성되어 국내 천문학계에서 주목받았던 기술을 우주축제장에서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미국 아리조나주와의 시차를 활용해 국내 망원경으로 별의 밝기 변화를 추적하다가 새벽이 되어 추적 관측이 불가능해질 때 동일한 별을 레몬산 천문대 망원경으로 계속 관측할 수 있다. 

주니어 파일럿학교 프로그램에서는 항공우주군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공군에서 협찬한 각종 전시물들이 참가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전기에너지관에서 25일까지 진행되는 주니어 파일럿 학교 항공기체험에는 모형 비행기는 물론 공군조종사 교신용 통신 장비가 전시된다. 

더불어 파일럿 복장을 착용해 볼 수 있는 포토존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우주특별시 로켓 교실’ 프로그램은 3D 입체영상과 모형 전시와 더불어 직접 체험을 통해 로켓과 비행기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켓 교실 프로그램은 로켓의 원리를 쉽고 안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드라이아이스 로켓과 스마트 물로켓을 시민들이 직접 제작·발사해 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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