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송이 국화가 연출하는 장관에 개장 첫날부터 관람객 몰려

‘1억송이 국화꽃잔치로 초대합니다!’

대전 동구가 20일 대청호자연생태관 일원에서 ‘2009 대청호 국화향나라전’ 개장식을 갖고 20일간 1억송이 국화 대향연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국화테마파크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날 개장식에는 이장우 동구청장과 내외빈,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축하공연에 이어 테이프 컷팅, 길놀이 풍물 한마당, VIP 행사장 순회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개장 첫날 구는 그간 정성들여 가꾼 100만본 국화가 연출하는 장관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관람객들은 관람로를 따라 오색국화동산, 체험마당, 국화기획전시장, 야외공연장, 국화생태공원, 국화테마파크 등 돌아보며 청명한 가을하늘과 국화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나비, 여인, 풍차 등 눈길을 끄는 각종 조형물과 형형색색의 꽃을 배경으로 연방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즐거운 한때는 보냈다.

또 생태관 야외공연장에서는 전래동화 가족 인형극, 모듬북 공연,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안데스 시사이’공연, 7080 통기타 페스티벌 등 상설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울러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체험마당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식용국화 시식 등 국화 관련 이벤트 및 판매코너, 각종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구 관계자는 “개장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관람 문의가 쇄도하는 등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대청호는 물론 인근 식장산 등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진 동구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마음으로 행사준비에 힘을 모아주신 지역주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외지 관람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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