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 2만4천500여명의 임원·선수 참가

마스코트 '한꿈이'와 함께하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늘 오후 6시 대전시 월드컵경기장에서 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26일까지 7일간 불꽃 튀는 열전에 들어갑니다.

이번 대회엔 전국 16개 시·도에서 2만4천500여명의 임원·선수들이 참가하며,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등 65개 경기장에서 자신은 물론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룹니다.

이번 전국체전은 통산 41번째 완주에 도전하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봉주 선수는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레이스를 펼치는 무대입니다.

충남 천안 출신인 이봉주 선수는 고향 충남 대표로 21일 고별 무대를 장식하며 마라톤 선수 인생을 정리한다. 경기 후엔 이봉주 선수의 은퇴식도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대회 첫날 여자일반부 최중량급(+75㎏) 경기에 출전하는 장미란 선수는 인상과 용상, 합계 3관왕을 노립니다. 연습 훈련 중 용상에서 자신의 세계기록(186kg)보다 4kg 더 무거운 190kg을 훈련 중에 들어올린 것으로 알려져 기록 경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여자 53kg급의 윤진희 선수와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77kg급의 사재혁 선수가 등도 출전해 국민들의 열기는 더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윙크 보이’로 누나들 마음을 설레게 했던 배드민턴의 이용대 선수와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도 50m 권총, 공기권총에 출전합니다. 탁구에서는 박미영 선수와 김경아 선수가 베이징올림픽에서 보다 향상된 기량을 자랑할 계획입니다.

저희 hbc한강방송은 이번 제90회 전국체전이 지난 월드컵 때처럼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던 전국체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려면 모든 국민이 전국체전에 관심을 가져야 되겠죠? 남들이 아닌 너가 아닌 우리와 내가 전국체전에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전국체전은 우리나라의 나라체전이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 나갈수 있는
세계적인 전국체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날을 위해 1분 1초 자신과의 치열하고 고독한 싸움을 하며 달려온 선수들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응원과 따뜻한 격려로 반갑게 맞이해 주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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