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부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할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

정세균 대표는 16일 “10.28 재보선을 MB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실정을 심판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재보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정 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은 다 기억하고 있는데, 이 대통령만 잊어버린 747 공약을 비롯해 MB 정부는 그간 여러 가지 거짓말을 많이 해왔다”며 "MB 정부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할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정을 심판할 힘은 오직 국민에게 있고, 선거가 국민들의 민심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호남지역을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충청․영남 등 전국에서 진행되는 10.28 재보선을 통해 MB 정권을 직접 심판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국감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세종시 문제, 정운찬 총리 문제, 효성수사문제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거짓말’로 ‘MB 정부는 거짓말 정부’이라는 등식까지 성립할 정도”라면서 “10.28 재보선에서 거짓말 정부를 확실히 심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최근 세종시의 수정안 논의에 대해 “‘정권 일각에서 추진하는 9부 2처 2청의 이전’이 없는 세종시 수정안 검토는 국회 특별법 위반으로 ‘백지화’나 다름없으며 반드시 원안대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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