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행사내내 생수공급하고도 한푼받지 못했다" 분통 피해자 늘어날 듯

공주시가 예산을 투입해 올해 제 3회를 맞고 있는 신상옥청년영화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고사하고 지역 영세상인들을 울리고 있지만 공주시는 나몰라라 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신상옥 영화제는 공주시가 주최해 올해에는 5억여원을 투입해 행사를 열었다.

본지 <대전시티저널>의 14일자 “공주 신상옥 청년영화제' 참여 피해만 '울상'”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가자 지난해 영화제에 참여 했던 한 업체 대표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행사기간동안 죽으라고 생수를 공급했지만 돌아온 것은 난감함 뿐이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피해자에 의하면 당시 피해를 입은 지역업체는 한 두 곳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에서 장사를 하다보면 행정기관하고 대립해서 좋을 것이 없다 싶어 말을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는 등 지역 정서상 겉으로 들어내지 못하는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 같은 피해가 있었던 것이 드러났지만 주관사는 한국감독인협회 라는 이유로 강건너 불구경하는 공주시의 태도다.

지난 14일 이준원 공주시장 비서관은 본지의 인터뷰요청에 상황을 보고를 받지 못해 내일(15일) 보고를 받은 이후에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차례 통화시도에도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입장을 받지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공주 ‘신상옥 청년영화제’는 15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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