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탈 탐사 프로젝트 참가"구상 밝혀

우주 올림픽으로 불리는 ‘2009 대전 국제 우주대회(IAC)'의 대장정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식이 12일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세계 각국의 우주인과 우주관련 종사자등 30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린 이번 대회의 공동위원장인 박성효 대전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전을 방문한 관계자들을 환영한다”며 “우주 기술은 이제 생활속의 기술”이란 말로 개회를 선언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대전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향후 국제 달 탐사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중이라는 중대 발표를 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가간 상호 협력을 토해 우주를 더 잘 파악하고 연구 개발의 성과를 인류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유해야 한다”며 “한국은 특히 IT와 나노기술이 강한 나라”라고 정의 한 후“이러한 기술을 우주 기술에 접목시킨다면 세계 우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정부는 강력한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세계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우주 개발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와 함께 발표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하 메시지가 속속 전해지면서 대회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공식행사 기간 중 국제협력, 우주산업, 기후변화, 우주탐사, 평화등의 5개 분야에 주제로 나눠 총 1585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되고 대전무역전시관을 중심으로 미항공우주국, 일본 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 등 전 세계 145개국의 우주관련 기관들이 참석한 각종 시민참여 행사가 집중적으로 개최될 예정이여서 대전은 그 어느해보다 풍성한 10월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식 행사와는 별도로 대전시는 이달 25일까지를 국제우주대회 기간을 정하고 엑스포 과학공원 일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주문화축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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