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주변에 10만송이 꽃으로 만든 대형 태극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 동구는 오는 20일 ‘2009 대청호 국화향나라전’ 개막을 앞두고 추동 동명초등학교 인근 비탈면에 가로 15m × 세로 10m 크기의 대형 꽃 태극기를 만들었다.

구는 이번 꽃 태극기 제작을 위해 희망근로프로젝트 인력을 투입, 하얀색 국화 2500본, 붉은색 포인세치아 250여본, 푸른색 백묘국 250여본 등 총 3000여본의 꽃을 식재해 10만송이 대형 꽃 태극기의 장관을 연출했다.

구 관계자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대형 꽃 태극기가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등 국화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아름답고 다양한 국화 기획전시물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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