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메밀꽃단지’ 조성

[HBC 뉴스 / 정혜진 기자] 가을 바람과 함께 드높은 하늘 아래 눈송이들이 내려 않은 듯 / 팝콘을 뿌려 놓은듯 / 하얀빛으로 눈이 부십니다.

한들 한들 메밀꽃이 충북 청주시 에서도 춤을 추고 있다고 합니다.

메밀꽃은 초록의 물결에 하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다움을 자태를 뽐내있는데요, 청주 산상산성에 “메밀꽃단지” 조성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한창입니다.

청주시는 상당산성내 유휴지를 활용한 ‘메밀꽃 단지’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메밀꽃 향기와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단지가 조성된 곳은 한옥마을에서 서문쪽으로 올라오는 도로 변 등 탐방객의 왕래가 빈번한 지역으로 산성동 109-5번지 일원 약 4,500평에 이릅니다.

금번 메밀꽃 단지는 상당산성 정비계획에 의해 관아 건물 복원 등 본래의 목적으로 이용 하기전 유휴지를 활용하여 꽃을 심어 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8월 메밀을 식재하고 잡초제거 등 식재지 주변을 말끔히 정리하고 가꾸어 왔습니다.

이에따라 한 달여만에 활짝핀 메밀꽃은 초록의 물결에 하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다움을 자태를 뽐내고 있어 산상산성을 찾은 시민들에게 옛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는 꽃 식재지 구간을 사진에 담아 갈 수 있도록 통행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유채과 메밀을 식재하여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을 즐기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가을은 눈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하늘하늘 코스모스 그리고 여기에 눈꽃송이 같은 메밀꽃까지 ..

청주 산상산성에 피어있는 메밀꽃들이 가을을 맞아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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