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행사장 북새통 이뤄, 흥행 조짐 보여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천안 웰빙식품엑스포가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당초 관람객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할 만큼 휴일이었던 13일 행사장은 말 그대로 북새통을 이뤄 축제 성공을 알리는 기폭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주말이었던 12일은 오전에 비가 내렸고, 또 당초 많은 인원이 관람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측을 했지만 오후 늦게 관람객들이 몰려 지난 10일 개장식 이후 이날 저녁 7시 집계한 결과 10만 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하루 웰빙식품엑스포 조직위가 공식 집계한 관람객이 5만 명을 넘어 3일 동안 총 15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조직위는 일단 첫 주말을 거치면서 15만 명 이상이 찾아 관람을 하였다며, 일단 성공적인 축제라고 분석했다.

또 이번 축제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관람객들이 적을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 달리 개장 후 첫 주말은 비가 내리는 것을 제외하면 일단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행사장도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가 이뤄지고 있어 관람객들을 이곳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성공의 한 몫 했다. 주말과 휴일을 맞아 찬안 인근은 물론이고 수도권과 영. 호남에서 자녀들의 손을 잡고 온 관람객들이 많아 이날 전 전시관에 북새통을 이루는 등 발 디딜 팀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국내 최고의 가위손을 자랑하는 황희종 교수가 출연했던 이. 미용 시범에는 더운 날씨 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신기하고 재미있는 황 교수의 가위손 묘기를 보면서 즐거워했다. 이날 가장 신기했던 것은 두 손을 이용한 가위 6개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또 마술쇼도 이어졌는데,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 했으며, 어른들도 마술로 변하는 각각의 모양을 보면서 박수도 치고 신기해하기도 했다. 보조무대에서는 청소년 어울마당이 열렸는데, 청소년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자동차를 경품을 걸고 응모하는 코너를 마련했는데, 수많은 관람객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응모를 하여 응모함에 넣고 당첨되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추첨을 하는 과정에서 당첨자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름과 주소, 핸드폰 등 연락처가 그대로 노출되어 개인정보노출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이외 홍보관, 체험관, 건강관 등 다양한 웰빙 관련 부스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음식요리경연대회 등 각종 대회도 열리고 있다. 또 동물농장이 천안 연암축산대학 학생들과 교수들이 강아지, 고양이, 한우, 돼지 등 각종 동물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시식행사도 행사장 곳곳에서 마련되고 있다. 거봉포도, 천연음료, 유기농 우유 등 다양한 먹거리로 관람객들에게 시식할 수 있게 마련했다.

이번 천안 웰빙식품엑스포는 오는 20일까지 충남 천안에 있는 삼거리공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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