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도 재정운영결과 공시

유성구는 지난해 살림살이 결과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대차대조표'를 공통과 특수로 구분, 도표를 통해 구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지난 31일 구 홈페이지와 공보에 공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구의 예산규모는 2007년 대비 217억 증가한 3,282억원으로 ‘08년도 재정규모(기준 : 예산현액 2,500억원)를 기준으로 기준이상인 1군 자치구 평균보다 295억 여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전체예산의 61%인 2,011억원으로 구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4만원이며 교부세 ․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39%인 1,271억 원으로 재정자립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구 소유 토지, 건물 등 공유재산은 모두 2,318억으로 2007년 대비 331억이 늘었다.

부채규모는 1군 자치구 평균인 158억보다 117억이 적은 41억 원으로 구민 1인당 채무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1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는 구민의 관심이 많은 11개 사업의 추진실적 등을 알리는 특수공시 사항으로 온천2동 ․ 노은2동 ․ 테크노밸리동 주민센터 청사 신축, 노은 ․ 진잠 도서관 건립, 유성명물테마거리 조성, 유성궁도장 건립, 장애인 수영장 건립, 갑천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사업, 유성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덕명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공시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재정 공시제도는 지방재정 운영결과와 주민 관심사항 등을 공개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의 재정운영 성과를 주민이 직접 평가하고 지방재정의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한 제도”라며 “구는 그동안 건전재정운영 기조를 유지한 결과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07 회계연도 재정분석, 진단 결과 타 자치단체와 비교해 적정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안정적인 살림을 꾸려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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